[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일본프로야구(NPB) 최초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한신 타이거스 선수 3명이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신 후지나미 신타로를 비롯해 나가사카 겐야, 이토 하야타는 23일 일본 효고현 니시미야시내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앞서 세 선수는 코로나19에 감염돼 논란을 일으켰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단체 모임을 자제해야 했지만, 대규모 파티에 참석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 인해 팀 동료를 비롯해 주니치 드래곤즈 등 NPB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이들은 "팬, 관계자들, 그리고 다른 팀들에게 민폐를 끼쳐 죄송하다.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겠지라고 생각한 것은 경솔한 행동이었다"고 고개를 숙였다.
현재 세 선수는 완치 판정을 받아 24일부터 자율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들은 자신들의 잘못을 조금이나마 갚기 위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기부 활동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들은 "우리 때문에 팀의 훈련이 중단됐다. 동료들에게 무척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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