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다저스의 목소리'로 알려진 야구 캐스터 빈 스컬리(92)가 집안에서 넘어지는 아찔한 사고로 병원에 입원 중이다.
미국프로야구 LA다저스는 24일(한국시간)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면서 "입원 중이지만 크게 다친 것은 아니다. 조만간 퇴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92세로 자칫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을 잘 넘긴 스컬리는 구단 트위터를 통해 "다시는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하지 않겠다"라며 재치 있는 말로 자신의 상태를 대신 전했다.
스컬리는 무려 1950년부터 2016년까지 67년 동안 다저스 전담 중계를 맡은 캐스터다. 최장기간 특정 구단 중계를 한 그는 1982년 야구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2016년에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최고 권위의 시민상인 '자유의 메달'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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