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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체 "MLB 개막 시나리오, 한국 따라야…일본은 최악"
작성 : 2020년 04월 24일(금) 09:58

사진=DB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미국 현지 언론이 신종 코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한국과 일본이 보인 프로야구 개막 준비 과정을 비교했다. 한국은 철저히 준비했던 반면, 일본은 그 과정에서 빈틈이 많았다고 전했다.

미국 매체 NBC스포츠는 최근 '한국·일본이 보여준 최고-최악의 프로야구 준비 시나리오'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며 5월5일 개막을 준비하는 한국과 달리 마음만 앞서다 오히려 개막일조차 정하지 못한 일본을 비교해 설명했다.

NBC스포츠는 "한국은 광범위하게 코로나19를 검사해 확산을 잘 막았다"며 최근 확진자 수가 한 자릿수로 떨어진 것을 근거로 들었다. 그러면서 "일본은 전혀 다르게 대처해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바이러스가 한국에서는 슬슬 잠잠해질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일본의 사정은 정반대다. 연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매체는 "일본은 프로야구 5월 개막을 성급하게 추진하다 선수 중 코로나19 확진지가 나와 개막 일정이 백지화됐다"고 말했다. 반면 한국은 5월5일로 개막일을 확정 지은 상태. 이에 매체는 "두 나라의 모습은 메이저리그가 어떻게 개막을 준비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다"며 "한국 사례는 최상의 시나리오, 일본 사례는 최악의 시나리오"라고 강조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코로나19 확산 문제가 크게 대두되던 지난달 전 질병관리본부장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현명하게 대응했다.

각 팀은 KBO 가이드라인대로 외부인 접촉을 막았다. 또한 구단들은 미열이 나는 선수가 나오면 바로 훈련을 중단하고 선수들을 격리시켰고, 확산세가 하강세를 보일 때 팀 간 연습경기를 진행하며 개막을 준비에 돌입했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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