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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시즌 조기 종료 시, 현재 성적대로 챔스 진출권 배부"
작성 : 2020년 04월 24일(금) 09:01

UEFA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챔피언스리그(UCL)와 유로파리그(UEL)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잠정 중단된 가운데 유럽축구연맹(UEFA)이 다음 시즌 출전권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UEFA는 24일(한국시각) 공식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사태가 나아져 각 리그를 재개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건강이 최우선"이라면서 "국가적인 차원에서 스포츠 행사를 금지할 경우, 구단과 리그가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경우에는 조기 종료를 인정한다"고 밝혔다.

한때 시즌을 재개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 했던 UEFA는 "2020-2021시즌 UEFA 클럽대항전 티켓은 올 시즌 성적을 기준으로 한다"고 현실적인 방안을 내세웠다.

UEFA는 코로나19 사태로 시즌을 중단하기 전 순위를 기준으로 UEFA 클럽대항전 진출권을 부여한다는 방식이다.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경우 1위 리버풀부터 2위 맨체스터 시티, 3위 레스터 시티, 4위 첼시가 2020-2021시즌 UEFA UCL 진출권을 얻는다.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8위 토트넘 홋스퍼, 9위 아스널은 다음 시즌 UCL에 나설 수 없다.

앞서 벨기에 1부 주필러리그는 시즌 조기 종료를 선언했고, 스코틀랜드 리그 역시 2-4부 리그의 조기 종료를 결정한 바 있다.


한편 UEFA는 코로나19로 인해 내년 여름 개최로 연기된 유럽선수권과 관련, '유로2021'이 아닌 '유로2020'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UEFA는 "유럽선수권 60주년(1960-2020)을 기념한다는 대회 본연의 가치를 지킬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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