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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웠던 FA시장 종료…男 박철우·女 이재영 최고액
작성 : 2020년 04월 23일(목) 21:43

이재영 / 사진=흥국생명 배구단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프로배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마무리됐다.

한국배구연뱅(KOVO)는 23일 남자 20명, 여자 18명 FA 선수들의 계약 결과를 종합해서 발표했다.

총 38명의 FA 대상자 중 여자부 김해란, 이효희, 남자부 백계중을 제외한 35명이 계약을 마쳤다. 이적생은 남자 6명, 여자 2명이 발생했고 원소속 구단에 남은 선수는 남자 13명, 여자 14명이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여자부 쌍둥이 자매 이재영, 이다영(흥국생명)이 한솥밥을 먹게된 것이다. 흥국생명은 팀의 에이스이자 이번 FA시장의 최대어였던 이재영을 총액 6억 원(연봉 4억 원, 옵션 2억 원)에 눌러 앉혔고 이재영의 쌍둥이 동생이자 세터 이다영을 총액 4억 원(연봉 3억 원, 옵션 1억 원)에 영입해 차기 시즌 우승 후보 '0순위'로 떠올랐다.

국가대표 세터 이다영이 이동하면서 흥국생명에서 주전 세터로 활약했던 조송화는 총액 2억7000만 원(연봉 2억5000만 원, 옵션 2000만 원)에 IBK기업은행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다영, 조송화의 이적으로 FA 이적 광풍이 불어올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또다른 최대어 박정아(한국도로공사), 김희진(IBK기업은행)이 각각 총액 5억8000만 원(연봉 4억3000만 원, 옵션 1억5000만 원), 총액 5억 원(연봉 4억5000만 원, 옵션 5000만 원)에 원소속팀에 남았다.

이어 현대건설의 황민경(연봉 2억8000만 원, 옵션 2000만 원), 김수지(연봉 2억5000만 원, 옵션 5000만 원) 등의 준척급 자원도 원소속팀과 계약을 체결하며 추가 이적 없이 여자부 FA 시장이 마무리했다.

남자부에서는 베테랑 박철우가 한국전력으로 이적해 많은 이들에게 놀라움을 안겨줬다. 한국전력은 박철우를 연봉 5억5000만 원에 잡으며 전력을 한층 업그레이드시켰다. 이어 준척급 자원인 이시몬도 연봉 1억3000만 원에 영입해 차기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019-20시즌 MVP에 빛나는 나경복은 연봉 4억5000만 원에 원소속팀 우리카드와 동행을 이어갔다.

한편 KB손해보험은 계약 마지막날인 23일 박진우(연봉 3억6000만 원), 김정환(연봉 8000만 원)과 내부FA 계약을 체결하며 집안 단속에 성공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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