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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수비수 베르통언 "야망이 있는 구단으로 가고 싶다"
작성 : 2020년 04월 23일(목) 18:30

얀 베르통언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베테랑 수비수 얀 베르통언(토트넘 홋스퍼)이 앞으로의 거취에 대해서 언급했다.

베르통언은 22일(한국시각) 벨기에 매체 플레이스포츠를 통해 "바른 길로 향하고 있는 구단과 계약하고 싶다"면서 "현 소속팀인 토트넘이 될 수도, 아니면 다른 구단으로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06년부터 2011-12시즌까지 아약스에서 활약한 베르통언은 2012년 여름부터 토트넘에 합류해 최근까지 안정적인 수비력과 정교한 왼발 능력으로 팀의 수비진을 이끌었다.

베르통언은 특히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도르트문트와의 16강 1차전에서 왼쪽 윙백으로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8강 진출에 견인한 바 있다. 토트넘은 이후 맨체스터 시티, 아약스를 차례로 제압하고 팀 창단 처음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까지 진출했다.

토트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베르통언은 올 시즌 만 32세에 접어들며 노쇠화된 경기력을 나타내고 있다. 무리뉴 감독 부임 후 비대칭 3백 전략에서 왼쪽 윙백 역할을 맡았지만 아다메 트라오레(울버햄튼), 윌리안(첼시) 등 빠른 주력을 갖춘 공격수들에게 연이어 무너졌다.

그러자 베르통언과 토트넘의 동행이 끝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흘러나오고 있다.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기간이 만료돼 이러한 의혹이 더 증폭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베르통언이 자신의 거취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확실한 야망을 갖고 있는 팀으로 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베르통언은 "나는 야망이 있는 구단을 차기 행선지로 선택하고 싶다. 또한 대표팀이 나에게 중요한 만큼 유럽에서 뛰고 싶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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