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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 임영웅·이찬원·정동원, 인기의 명과 암…선 넘은 팬심 [ST이슈]
작성 : 2020년 04월 23일(목) 19:40

임영웅 이찬원 / 사진=물고기자리엔터테인먼트, 이찬원 SNS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미스터트롯' 출신 임영웅, 이찬원, 정동원과 그의 가족들이 유명세로 인한 곤혹을 겪고 있는 가운데, 애정을 준다는 이유로 선을 넘는 팬들의 행동에 지적이 잇따랐다.

20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는 '임영웅, 이찬원 혹독한 유명세'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공개됐다.

이에 따르면 임영웅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포천 미용실은 지난 2월 이후 문을 닫게 됐다. 이찬원 아버지의 대구 막창집 역시 25일 이후 임시 휴업을 고려 중이다.

이진호 기자는 이와 관련해 "팬들을 비롯해 많은 유튜버들이 임영웅 어머니가 운영하는 미용실을 끊임없이 찾아가는 통에 영업이 어려워졌다"며 영업 중 무작정 마이트를 들이대거나 사진을 찍어달라는 등 상식 이하의 요구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 기자는 "결국 주변 상인들까지 나서서 민원을 제기했을 정도"라고 덧붙였다.

이찬원 아버지의 막창집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 기자는 "한때는 팬들로 문전성시를 이뤘으나 얼마 가지 않아 영업 방해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군다나 이찬원의 경우, 당시 소속사가 없던 그를 영입하기 위해 연예기획사 관계자들까지 막창가게를 여러 차례 방문했다.

정동원 / 사진=정동원 유튜브 채널


정동원은 자신의 채널을 통해 방문 자제를 직접 당부했다. 그는 23일 '정동원tv'에 '집공사 때문에 위험해서 올리는 영상'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정동원은 "지금 저희 집이 리모델링을 하고 있다. 다 철거해서 위험한 상태라 출입 금지 펜스를 쳐놓았다"며 "그런데 간혹 팬분들이 공사 현장 2, 3층까지 올라온다"고 운을 뗐다.

이어 "공사하는 삼촌이 깜짝 놀라서 '안 된다'고 말려도 그냥 막 들어오신다더라. 6월 10일 공사를 마무리하기로 했으니 그때까지 조금만 자제해주셨으면 좋겠다"며 "팬분들이 오시는 건 좋지만 위험해서 혹시나 다칠 수도 있으니 말씀드린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동원은 "6월 10일까지는 집을 찾아오셔도 제가 없다"며 "지금은 다른 곳에서 살고 있다"고 덧붙이기까지 했다.

임영웅, 이찬원, 정동원은 지난 3월 종영한 TV조선 '미스터트롯'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미스터트롯'이 최고시청률 35.7%(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한 데 이어 이후 이들이 출연하는 예능프로그램의 시청률이 평소보다 2배 상승하는 것만 봐도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유명세로 인한 곤혹스러운 상황도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더군다나 본인의 사생활을 넘어 가족들의 사생활까지 침범되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정도를 넘어선 팬심을 지적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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