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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포수 나종덕, 투수로 마운드 올라 2이닝 2실점…최고 142Km/h
작성 : 2020년 04월 22일(수) 22:54

사진=롯데 자이언츠 SNS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롯데 자이언츠 포수 나종덕이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나종덕은 22일 김해 롯데상동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 2군과의 연습경기에 4회초 구원 등판해 2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2실점으로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42Km/h까지 나왔다.

나종덕은 201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포수로 2차 1라운드 3순위 지명을 받았다. 이후 1군 포수로 자리잡으며 실전 경험을 쌓았다. 하지만 투수로 실전 경기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나종덕이 투수로 도전한 것은 지난 2월 호주 캠프에서 왼 팔목 유구골 골절 부상을 당한 것이 계기가 됐다. 수술 후 2-3개월 간의 재활이 필요한 상황에서 포수, 타자로서의 훈련은 불가능했고, 대신 투수 훈련을 해보기로 했다.

포수 시절 강한 어깨를 보여줬던 나종덕은 투수로도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였고, 그 결과 실전 마운드까지 오르는 기회를 얻었다.

성민규 롯데 단장은 SNS에 나종덕의 투구 영상을 게재한 뒤 "거의 2달이 걸린 프로젝트. 무난한 데뷔전"이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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