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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이수지, 부친 빚투 고백…父母에 골머리 앓는 ★ [ST이슈]
작성 : 2020년 04월 22일(수) 20:00

이수지 / 사진=MBC 사람이 좋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스타들, 걱정 없는 탄탄대로를 걷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하지만 일부 연예인들은 부모 탓에 피해를 입기도, 또 속앓이를 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 부모의 '빚투' 논란부터 탈세까지 그 경우도 다양하다.

코미디언 이수지는 21일 밤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사람이 좋다'를 통해 부모님의 '빚투'로 힘들었던 시기를 언급했다.

이날 이수지는 연예 기획사에서 일하고 있는 남편 김종학 씨와의 행복했던 첫 만남을 언급하면서도 어릴 때부터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힘든 시기를 겪었다고 털어놨다.

2012년 KBS 공채 27기 개그맨으로 2016년까지 승승장구하며 고생이 끝나간다고 생각하던 때 그는 아버지의 채권자들이 자신을 찾기 시작했다고 설명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특히 당시 '연예인 빚투' 사건이 사회적으로 큰 논란이 되던 때였던 만큼 이수지 역시 "이번엔 내 차례구나"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심지어는 결혼식날에도 누군가 자신을 찾아와 훼방을 놓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에 사로잡혔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남편의 사랑으로 힘든 시기를 견뎠고 현재 아버지와 연락을 하고 있지 않지만 남편과 소소한 일상을 누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이수지의 사연이 공개되고 시청자들은 '항상 응원한다' '남편의 사랑으로 잘 극복했다니 정말 다행'이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김혜수, 차예련, 휘인 / 사진=DB


이처럼 부모님의 '빚투'로 골머리를 앓았던 스타는 적지 않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SBS 드라마 '하이에나'의 주인공 김혜수 역시 같은 경우다. 지난해 김혜수는 모친의 '빚투'로 화두에 올랐다. 김혜수의 모친은 사업을 이유로 지인들로부터 무려 13억 원을 빌린 뒤 몇 년이 지나도 이를 갚지 않았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또 그의 모친이 돈을 빌릴 때 김혜수의 이름을 담보로 빌렸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논란은 더욱 커졌다.

이에 김혜수의 법률대리인은 공식입장을 통해 "어머니 문제로 불편한 소식을 전해드리게 돼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어머니는 이미 십 수년 전부터 많은 금전문제를 일으켜 왔고 어머니가 벌인 일과 김혜수는 관련이 없을뿐더러 8년 가까이 연락을 끊고 지냈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러한 사실이 전해지자 대중들은 김혜수를 향해 날 선 반응을 보이기보다는 그를 위로하는 응원의 글을 게시해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가수 마마무의 휘인과 배우 차예련 역시 부친의 '빚투'를 고백한 바 있다. 휘인은 빚투 때문에 아버지와 2012년 이후 연락을 하지 않고 있다는 안타까운 사실을 고백했으며 차예련 역시 15년 동안 아버지를 보지 못하고 살아왔고 10년 간 빚을 갚기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 충격을 자아내기도 했다.

끊을 수 없는 인연, '천륜'으로도 불리는 부모와 자식 간 관계라지만 이처럼 일부 스타들은 부모들의 잘못된 행실들을 수습하기에 바쁘며 부모들을 대신해 비난의 화살을 받기도 한다. 심각한 경우에는 회복하기 어려울 만큼 심한 이미지 손상을 겪어 활동에 제동이 걸리기도 한다. 부모의 행동에 골머리를 앓는 스타들이 상처를 받지 않고 현명히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응원하는 바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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