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전직 메이저리거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가수 제니퍼 로페즈 커플이 뉴욕 메츠 구단 인수에 나선다.
22일(한국시각) 미국 매체 USA투데이에 따르면 로드리게스는 미국 금융그룹 J.P. 모건과 함께 메츠 입찰에 참여할 뜻을 밝혔다.
메츠는 지난해부터 새 구단주 모시기에 나섰다. 현 구단주인 프레드 윌폰은 지난해 12월 헤지펀드 억만장자 투자가 스티브 코언과 구단 인수 협상에 나섰으나 결렬됐다.
코언은 메츠의 지분 80%를 26억 달러(3조2100억 원)에 인수하려 했지만, 메츠 소유주들이 협상 중 조항을 바꾸면서 협상이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메츠는 다시 새로운 주인 찾기에 나섰고, A-로드리가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A-로드와 로페즈 커플은 J.P. 모건과 함께 최소 26억 달러(3조2162억 원) 이상의 투자금을 끌어모을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매체는 "이들이 메츠 인수를 실현하고 싶어하나,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전망했다.
한편 A-로드와 로페즈 커플이 메츠 인수에 나선 이유는 로드리게스의 현역 시절 동료인 데릭 지터가 마이애미 말린스 구단주로 활동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매체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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