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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쿠 "인터 밀란 선수 23명, 기침·고열 증상 시달렸어"
작성 : 2020년 04월 22일(수) 13:15

로멜루 루카쿠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인터 밀란의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가 충격적인 폭로를 했다.

루카쿠는 21일(한국시각) 벨기에 유명 방송 진행자 카트린 케르호프의 SNS 라이브를 통해 "12월에 일주일간 휴가를 보내고 팀에 복귀했는데 선수 25명 중 23명이 기침을 했고, 고열 증상을 호소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는 지난 2월 말부터 폭발적인 코로나19 확산세를 나타냈다. 결국 이탈리아 세리에A도 리그를 잠정 중단했다.

그런데 세리에A 대표 공격수 루카쿠가 코로나19 성행 시기 이전부터 선수단 사이의 기침과 고열 증상을 나타낸 사람이 많았다고 증언해 충격을 안겼다. 루카쿠는 특히 1월26일 칼리아리와의 경기를 떠올리며 당시의 심각했던 상황을 전했다.

루카쿠는 "나는 몇 년 동안 열이 났던 적이 없다. 그런데 칼리아전에서 몸을 푸는데 평소보다 몸이 뜨거운 것을 느꼈다"며 "경기 후 지인들과 저녁 식사 약속이 있었는데 양해를 구하고 바로 집으로 가서 취침할 정도로 아팠다"고 말했다.

이어 "칼리아리와 상대했을 때 전반 초반 우리 수비수 중 한 명이 교체됐다. 그는 경기를 이어갈 수 없을 정도로 아파 보였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한편 루카쿠가 언급한 선수는 밀란 슈크리니아르로 예측된다. 당시 슈크리니아르는 전반 17분 만에 디에고 고딘으로 교체된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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