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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한국대표팀 감독' 아드보카트, 페예노르트와 1년 계약 연장
작성 : 2020년 04월 22일(수) 11:02

딕 아드보카트 감독 / 사진=페예노르트 공식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이었던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페예노르트와 재계약을 맺었다.

페예노르트는 22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드보카트 감독과 1년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며 "이로써 아드보카트 감독은 2021년 여름까지 우리 팀에 남게 됐다"고 밝혔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지난해 10월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야프 스탐 전 감독의 후임으로 페예노르트 지휘봉을 잡았다. 팀 합류 후 14경기에서 무패행진(11승3무)을 달리며 12위로 떨어졌던 페예노르트를(승점 50점) 3위로 끌어올렸다.

그러자 페예노르트는 팀의 소방수 역할을 훌륭히 해낸 아드보카트 감독과의 동행을 1년 더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지난 몇 주간 내가 얼마나 열정적이고, 지도자 생활을 이어가고자 하는 열망이 큰지 알 수 있었다"며 "이 멋진 팀과 계약을 연장하게 돼 기쁘다"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아드보카트 감독은 지난 2005년 한국 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해 2006 독일월드컵을 이끌었다. 조별 예선 첫 경기였던 토고전에서 짜릿한 2-1 역전승을 견인해 한국에게 원정 월드컵 첫 승의 기쁨을 안겨줬다. 이후 강팀 프랑스전에서 박지성의 절묘한 동점골로 무승부를 거뒀지만 스위스전에서 패해 16강에는 오르지 못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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