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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팬들, 리그 연기에 입장권 환불 소송
작성 : 2020년 04월 22일(수) 09:57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메이저리그 팬들이 구단과 사무국, 티켓 판매 대행사들을 상대로 입장권 환불을 요구하며 법정 대응에 나섰다.

미국 매체 AP통신은 22일(한국시각) "뉴욕에 거주 중인 팬 두 명이 메이저리그 30개 구단과 사무국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에게 소송을 제기했다"면서 "(티켓 판매대행사인) 티켓마스터, 스텁허브, 라이브 네이션, 라스트 미닛 트랜잭션스 등도 소송 대상"이라고 전했다.

코로나19가 북미 지역을 강타한 가운데 미국 메이저리그도 1995년 선수노조 파업 이후 15년 만에 개막일을 연기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이후 코로나19 추이를 지켜보며 2020시즌 개막 방안을 마련하고 있지만 아직 모든 것이 불투명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이미 2020시즌 입장권을 구매한 일부 메이저리그 팬들이 입장권 환불을 요구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시즌이 취소된 것이 아닌 연기됐다는 점을 들어 환불 발급을 거부하고 있다.

그러자 메이저리그 두 명의 팬이 입장권 환불 소송을 제기했다. 고소인인 매슈 아젠먼과 수잔 테리-베이저는 각각 뉴욕 메츠의 홈경기 입장권 20장, 5월10일 뉴욕 양키스-보스턴 레드삭스전 티켓 6장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인들은 "야구팬들은 코로나19로 발생한 경제 위기 속에서 열리지 않는 경기의 값비싸고 쓸모없는 입장권에 갇혀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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