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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의 얼굴들]유재학 감독 "몽골, 예전과 완전 다른 팀"
작성 : 2014년 09월 24일(수) 21:10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대표팀 유재학 감독(좌)과 김선형 선수(우)

[화성=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대표팀 유재학 감독이 몽골의 선전을 극찬했다.

한국은 24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본선 D조 1차전 몽골과의 경기서 90-67로 대승을 거뒀다.

결코 쉽지 않은 경기였다. 1쿼터를 18-21로 뒤진 채 마쳤던 대표팀은 2쿼터까지도 39-38로 팽팽한 분위기를 가져갔다. 그러나 몽골이 체력적인 문제점이 드러났고, 한국은 3쿼터와 4쿼터에 몽골을 거세게 몰아붙이며 승리를 가져갔다.

경기가 끝난 뒤 유 감독은 "몽골이 지난해와 완전 달라졌다"며 "수비에 있어서 파워와 움직임이 좋아졌다. 특히 3점포에서는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고 칭찬했다.

초반 부진에 대해서 유 감독은 "선수들이 약체라고 생각해서 긴장의 끈을 놓은 것 같다"며 "선수 본인들이 더 잘 알았을 것"이라고 일침을 날렸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지금까지 4개월이 넘도록 합숙 훈련을 해온 상태다. 긴 시간의 훈련이 영향을 끼쳤냐는 질문에 유 감독은 "긴 소집기간으로 인한 컨디션 저하라고는 생각하기 싫다"며 "농구 월드컵에서의 부진과 시차 적응의 문제가 있을 수도 있지만 앞으로 경기를 치러가면서 점점 나아 질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2쿼터부터 출장해 총 15득점으로 대표팀에 반전의 계기를 마련한 김선형도 "몽골 선수들의 초반 수비에 선수들이 많이 당황한 것 같다"며 "벤치에서 몽골 선수들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투입돼 많은 도움이 됐다. 스틸 후 속공 플레이가 살아나면서 승리를 가져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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