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파울루 벤투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길어진 휴가를 끝내고 귀국한다.
21일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에 따르면 벤투 감독은 내일(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벤투 감독은 지난해 12월 막을 내린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을 마치고 휴가를 떠났다. 당초 K리그 개막 일정에 맞춰 2월 말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가 창궐하면서 개막이 무기한 연기되자 3월로 미뤘다. 여기에 아시아축구연맹(AFC)과 국제축구연맹(FIFA)이 코로나19 사태의 심각성을 느껴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 일정을 연기, 벤투 감독의 일정도 다시 4월 초로 재차 수정됐다.
벤투 감독은 모든 입국자에 대해 2주간 자가 격리를 의무화한 정부 방침에 따라 자가 격리에 돌입한다.
한편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조만간 이사회를 소집해 K리그 개막일을 특정할 것"이라면서 "현재 가장 유력한 개막 날짜는 5월9일"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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