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LA 다저스 외야진이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미국 매체 CBS스포츠는 21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외야진 순위를 선정했다. 여기서 MVP 듀오 무키 베츠, 코디 벨린저를 보유한 다저스가 1위에 뽑혔다.
다저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월드시리즈 우승의 숙원을 풀기 위해 보스턴 레드삭스로부터 베츠를 영입했다.
베츠는 2018시즌 타율 0.346 32홈런 80타점 OPS(장타율+출루율) 1.078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MVP를 차지했던 강타자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외야수부문 골든글러브를 거머쥐며 수비에서도 리그 최정상급의 기량을 자랑한다.
이미 지난해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한 코디 벨린저를 보유하고 있던 다저스는 베츠까지 품어 최고의 외야진을 구성하게 됐다. 매체는 중견수 벨린저, 우익수 베츠를 이견이 없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조합으로 평가했다. 이어 다저스의 좌익수로 나설 작 피더슨, A.J 폴락의 플래툰 시스템도 조명했다.
매체는 "베츠와 벨린저가 같은 외야에?"라며 놀라움을 표시한 뒤 "좌익수는 피더슨과 폴락의 플래툰이다. 우투수를 상대할 때만 나온 피더슨은 401타수에서 36홈런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최고 외야진 2위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워싱턴 내셔널스가 차지했다. 매체는 지난해 준수한 성적을 거둔 중견수 빅터 로블레스, 좌익수 후안 소토의 가능성과 우익수 아담 이튼의 노련함에 높은 점수를 매겼다.
뒤를 이어 지난해 30홈런 이상을 터뜨렸던 맥스 케플러와 에디 로사리오 듀오를 보유한 미네소타 트윈스가 3위를 거머쥐었다.
한편 추신수의 소속팀 텍사스 레인저스는 조이 갈로와 윌리 칼훈의 높은 평가 속에 전체 13위를 마크했다. 김광현이 몸 담고 있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류현진의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각각 20위와 22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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