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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5월 초 무관중 경기로 재개 가능성
작성 : 2020년 04월 21일(화) 10:41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독일 축구 분데스리가가 다음 달 재개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독일 매체 빌트는 21일(한국시각) "바이에른 주 마르쿠스 죄더 총리와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주지사 아르민 라셰트 총리가 5월9일부터 분데스리가를 재개할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고 전했다.

코로나19가 유럽을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독일 분데스리가도 지난달 중순을 기점으로 잠정 중단됐다. 경기가 열리지 않자 분데스리가의 각 구단들은 중계권료, 입장권 수익 등을 얻지 못해 심각한 재정적 타격을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독일의 지방정부 2개주에서 시즌 재개에 대한 의견을 나타냈다. 2개 주의 총리들은 확실한 안전대책을 마련한다면 무관중 경기를 충분히 치러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의 아르민 라셰트 총리는 "이번 시즌은 관중들과 경기를 펼칠 수 없을 것"이라며 "그러나 무관중 경기로 돌아가는 것을 상상할 수 있다. 다만 (안전을 담보하기 위한) 상세한 방안이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바이에른주의 죄더 총리는 "경기장에 관중이 오는 것을 아직 생각할 수 없지만 이르면 5월9일 무관중 경기를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분데스리가 명문팀 바이에른 뮌헨의 칼 하인츠 루메니게 회장은 지방정부 2곳의 의견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루메니게 회장은 "리그 재개에 긍정적인 신호가 나왔다"면서 "팬들이 경기장 앞에 모이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하며, 우리는 그것을 막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분데스리가는 현재 25라운드까지 진행된 가운데 뮌헨이 승점 55점으로 리그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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