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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어' 박혜진, 우리은행 남는다…김정은·홍보람도 재계약
작성 : 2020년 04월 21일(화) 09:30

박혜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여자농구 FA 최대어 박혜진이 우리은행에 남는다.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 위비는 21일 "박혜진과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4년이다.

지난 2008년 우리은행에서 프로무대에 데뷔했던 박혜진은 이번 재계약으로 2024년까지 우리은행 유니폼을 입게 됐다.

박혜진은 올 시즌 27경기에서 평균 14.7득점 5.1리바운드 5.4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우리은행의 정규리그 우승을 견인했다. 또한 개인 통산 다섯 번째 정규리그 MVP까지 거머쥐었다.

우리은행은 "박혜진 선수는 12시즌 동안 6년 연속 통합우승과 올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주역으로서 이번 FA 계약은 그동안 구단과 감독, 선수 간의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이루어낸 의미 있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박혜진은 "신인 시절부터 함께한 우리은행에서 다시 뛸 기회를 주신 권광석 구단주님께 감사드리며, 협상 기간 많은 관심을 갖고 기다려주신 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거둔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더 발전된 모습으로 한국 여자프로농구의 새로운 역사를 쓰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우리은행은 팀 내 또 다른 내부 FA 김정은과 홍보람과도 재계약하며 우승 전력을 유지한 채 2020-2021시즌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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