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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터 마이애미 CEO, 코로나19 위기에 연봉 500만 달러 반납
작성 : 2020년 04월 21일(화) 09:16

데릭 지터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데릭 지터 마이애미 말린스 최고경영자(CEO)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창궐 기간 동안 급여를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21일(한국시각) 미국 매체 AP통신에 따르면 지터는 전 직원과 화상 회의에서 코로나19로 힘든 기간 중 자신의 급여를 포기하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어 지터는 "구단 경영진의 급여 삭감은 동의하지만, 구단에서 일하는 직원들에게 오는 5월31일까지 전체 급여를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메이저리그는 코로나19 여파로 시범경기가 중단된 데에 이어 정규시즌 개막도 무기한 연기됐다. 이로 인해 각 구단들은 경제적 손실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시즌 중단이 장기화되면서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각 구단 임직원을 임시 해고하거나 임금을 삭감할 수 있는 방안을 내놨다.

그럼에도 지터 마이애미 CEO는 정규직과 비정규직 직원들의 임시 해고 및 임금 삭감을 없을 것이라고 못 박은 상태다.

한편 뉴욕 양키스의 전설이었던 지터는 현역에서 물러난 뒤 마이애미의 지분 일부를 인수했고, 구단 운영을 담당하는 CEO를 맡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지터는 연봉 500만 달러(61억2700만 원)를 수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구단 이익에 따른 인센티브를 추가로 받는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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