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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선수단·코치진, 1년간 급여 12.5% 자진 삭감
작성 : 2020년 04월 21일(화) 08:48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아스널 선수단과 코치진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임금을 자진 삭감하기로 결정했다.

아스널은 21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을 지원하기 위해 1군 선수, 감독, 핵심 코칭스태프가 자발적인 임금 삭감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한 가운데 프리미어리그도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 첼시의 칼럼 허드슨-오도이 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리그를 중단했다. 경기가 열리지 않으면서 각 구단들은 금전적 손실을 입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아스널 구단 임원진은 지난 15일 본인들의 임금을 자진 삭감하고 클럽 직원들의 급여 전액을 보장하기로 결정했다. 구단 임원진들이 나서자 선수단과 코치진들도 이날 자신들의 급여 12.5%를 1년간 삭감하기로 했다.

아스널은 2019-20시즌이 재개돼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낼 경우 선수단과 코치진이 삭감한 금액을 다시 돌려줄 계획이다.

아스널은 "만약 우리가 앞으로의 시즌에서 성공과 관련돼있는 특정 목표들을 달성한다면, 클럽은 합의된 금액을 재지급 할 것"이라며 "클럽 역사상 가장 힘든 시기에 우리 클럽 사람들과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힘을 모아준 선수들과 스태프들이 자랑스럽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1일 "아스널 선수단과 코치진의 자진 임금 삭감에 납득을 하지 못하는 선수도 있다. 주당 35만 파운드(5억3천만 원)를 수령하는 최고 주급자 외질도 그중에 한 명"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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