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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영화제, 필름 마켓 온라인 개최 결정…영화제 자체는 '논의 중'
작성 : 2020년 04월 20일(월) 17:50

칸 영화제 필름 마켓 온라인 개최 / 사진=칸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올해 칸 영화제 필름 마켓이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다만 영화제 자체는 온라인으로 진행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18일(현지시간) 칸 영화제 조직위원회는 공식입장을 통해 "영화 산업 종사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필름 마켓을 6월 22일부터 온라인으로 연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티에리 프레모 집행위원장은 "하반기에 어떤 일이 생길지, 칸 영화제를 포함한 영화계 주요 행사들을 개최할 수 있을지 아무도 모른다"며 "그래서 칸 영화제는 올해만 특수하게 온라인 마켓을 열기로 했다"고 전했다. 따라서 올해 칸 필름 마켓은 6월 22일부터 26일까지 열리며 마켓 측은 가상 부스, 비디오 미팅, 온라인 상영 등을 통해 오프라인 마켓과 유사한 환경을 만들 예정이다.

제롬 파이야르 칸 필름마켓 위원장은 "지난 주에 전 세계 배급사를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 중 80%가 온라인 마켓에 관심이 있었으며 66%가 영화 구입 능력이 있다고 응답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칸 영화제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5월 12일 개막 예정이었던 영화제를 최소 6월 말까지 연기하기로 결정했으나 코로나19 여파가 더욱 길어짐에 따라 다양한 옵션을 고려 중이다.

앞서 칸 영화제 조직위원회 측은 외신 인터뷰를 통해 온라인 개최설을 부인한 바 있다. 당시 티에리 프레모는 "칸 영화제의 영혼, 역사, 효율성에 있어서 온라인 행사는 안 될 모델"이라 선을 그었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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