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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리 본즈, 2000년 이후 최고 MVP 선정…1-4위 싹쓸이
작성 : 2020년 04월 20일(월) 15:39

배리 본즈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배리 본즈가 2000년 이후 메이저리그 최우수선수(MVP) 중 최고의 선수로 꼽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은 20일(한국시각)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에서 배출된 40명의 MVP 랭킹을 발표했다.

본즈는 4위부터 1위까지 모두 차지하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난 1986년 빅리그에 데뷔한 본즈는 22시즌 동안 통산 2986경기에 나서 762홈런 1996타점 타율 0.298의 성적을 남겼다. 아울러 MVP에도 7차례나 올랐다.

본즈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이지만 금지약물 복용 논란으로 명예의 전당에 오르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매체는 본즈의 2001시즌을 최고로 꼽았다. 당시 본즈는 153경기에서 156안타(73홈런) 137타점 타율 0.328로 맹활약했다. 73홈런은 메이저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이다.

매체는 "최고의 MVP를 선정할 때 유일한 논쟁거리는 본즈의 '어떤 시즌을 뽑을까'하는 것"이라면서 "출루율 0.609를 기록한 2004시즌도 훌륭했지만, 2001년 본즈는 역사상 가장 많은 홈런을 때려냈다. 과연 (이 기록이) 다시 나올 수 있을까?"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또한 2002시즌, 2004시즌, 2003시즌이 뒤를 이었다.

한편 5위는 현재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이 차지했다. MLB닷컴은 "대부분의 야구팬들은 상위 4개 순위를 싹쓸이한 것을 기뻐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제는 트라웃의 시간"이라고 전했다.

2016시즌 트라웃은 159경기에 나서 173안타 29홈런 100타점 타율 0.315를 기록했다. 매체는 "트라웃이 가장 많이 경기에 나선 시즌이다. 득점(123)과 볼넷(116)은 모두 리그 1위에 올랐고, 30도루를 기록했지만 홈런 단 한개 차이로 30-30 달성에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6위 2018년 무키 베츠(LA 다저스), 7위 2015년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 8위 2007년 알렉스 로드리게스, 9위 2019년 트라웃, 10위 2013년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등이 뒤를 이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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