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미스터트롯'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특히 해당 프로그램 입상자들이 음악프로그램은 물론이고 예능프로그램을 접수하며 종횡무진 활약을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달 종영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의 입상자들은 18일, 19일 주말 동안 다수의 음악,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여전한 인기를 입증했다.
18일 방송된 MBC 음악프로그램 '쇼! 음악중심'에서는 '미스터트롯'에서 각각 2위, 3위를 차지한 영탁과 이찬원이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가장 먼저 이찬원은 경연곡으로 화제를 모았던 '진또배기'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그는 노란 색상이 포인트로 더해진 화이트 계열 정장을 착용하고 등장해 청초하고도 귀여운 매력을 발산했다. 이를 이어 등장한 영탁은 '찐이야'를 열창하며 특유의 유쾌하고 발랄한 매력을 뽐냈다.
다음 날인 19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도 영탁이 출격해 흥겨움을 더했다. 이날 반짝이 의상을 입고 등장한 그는 세련된 카리스마는 물론 흥겨운 포인트 댄스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들의 흥겨운 무대는 시청률로 이어졌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인기가요'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시청률 1.1%(이하 닐슨코리아, 전국기준)보다 0.6%P 상승한 1.6%를 기록했다. '쇼! 음악중심' 시청률 역시 1.4%라는 높은 수치로 집계됐다.
주말 예능프로그램에서도 '미스터트롯'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특히 이들이 출연한 JTBC 예능프로그램 '유랑마켓' '뭉쳐야 찬다'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기도 했다.
20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스타와 직거래-유랑마켓'(이하 '유랑마켓) 시청률은 5.443%(이하 유료가구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시청률 3.041%보다 2.402%P 상승한 수치로 종편 동시간대 1위의 기록이자 3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영탁, 이찬원, 장민호, 김희재, 김수찬이 총출동해 유랑장터를 열었다. 특히 '미스터트롯' 출연진들의 관계성이 포착돼 흥미를 더했다. 당시 김희재는 군 제대 막바지 매일 같이 통화를 나눴던 김수찬과의 에피소드를, 영탁은 장민호에게 스피치를 배우고 있다는 일화를 공개해 이목을 모았다.
'뭉쳐야 찬다' 역시 '미스터트롯'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19일 방송된 '뭉쳐야 찬다'는 시청률 10.814%를 기록하며 2주 연속 10%대 시청률을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에서 집계된 시청률 10.516%보다 0.298%P 상승한 수치자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미스터트롯' 특집 2탄으로 꾸며진 이날 방송에서는 임영웅, 영탁, 이찬원, 김호중,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가 축구단을 꾸려 '어쩌다 FC' 팀과 축구 대결을 펼쳤다.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미스터트롯'의 행보는 현재진행형이다. 오는 26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끼리끼리'에서는 임영웅, 영탁의 출연이 예고됐다.
또한 톱7 전원은 최근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의 출연을 확정했다. 본래 9일로 녹화 일정이 예정됐지만 전원이 출연하는 만큼 일정 조정에 난항을 겪어 30일로 녹화 일정이 연기됐다. 이들의 녹화분은 5월 9일 공개 예정이다.
이렇듯 현재 주말 안방은 '미스터트롯'이 점령했다. 동시에 시청률 상승까지 견인하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이들이 향후 종횡무진 영향력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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