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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국부 펀드, 4500억 원 투자 뉴캐슬 인수 임박…'PL 승인만 남아'
작성 : 2020년 04월 20일(월) 13:08

세인트제임스 파크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새 구단주를 찾았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0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3억 파운드(4500억 원)을 투자해 뉴캐슬 인수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갔다"고 보도했다.

이어 "모든 관련 서류에 서명했으며 인수 과정은 3-4주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사우디 PIF가 80%, 여성 사업가 아만다 스테이블리가 10%, 영국 5대 부호로 꼽히는 사이먼 루벤이 10%의 지분을 각각 보유한다"고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뉴캐슬의 새로운 구단주 자리는 야시르 알 루마얀이 앉는다.

데일리 메일은 "알 루마얀은 세계 최대 석유 회사인 사우디 아람코의 회장이자 사우디 PIF의 총재이며 택시회사 우버의 이사진을 맡고 있다. 그는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고 모하메드 빈 살만 왕자의 가까운 동료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한편 마이크 애슐리 구단주는 지난 2007년 1억3300만 파운드(2030억 원)를 투입해 뉴캐슬을 인수했다. 하지만 그는 과감한 선수 영입을 펼치지 않아 성적 부진으로 이어지자 비판에 시달렸다.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시즌권 구매 고객의 돈을 자동 인출해 뭇매를 맞았다.

이런 상황에서 여성 사업가 스테이블리와 사우디 PIF, 영국 5대 부호로 꼽히는 루벤 형제로 이뤄진 컨소시엄이 인수 의사를 나타냈다.

끝으로 매체는 "애슐리 구단주는 PL 사무국이 뉴캐슬을 운영하기 위한 알 루마얀의 적합성에 대한 검사를 통과하고 200만 파운드(30억 원)를 모집과 기반 시설에 투입하는 것을 포함한 새 구단주의 재정 계획을 승인할 때 13년간의 극심한 비인기적 지배를 마침내 포기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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