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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재정난 극복 위해 구단 직원 임시 해고·급여 삭감 허용
작성 : 2020년 04월 20일(월) 10:02

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시즌 개막이 연기된 가운데 메이저리그 구단이 재정난을 해결하기 위해 칼을 빼들었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20일(한국시각) "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오는 5월1일부터 각 구단의 일부 직원에 대한 급여를 줄이거나 임시 해고를 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선수들을 제외한 감독, 코칭스태프, 스카우터 등과 관련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결정으로 각 구단들은 5월부터 직원들의 기존 계약을 중지하고 임시로 해고하거나 급여를 삭감할 수 있게 됐다. 코로나19 창궐로 시즌 개막이 불투명해지면서 광고 및 티켓 판매 등 수익이 줄어들면서 각 구단들의 재정적 압박을 미연에 막기 위해서다.

한편 메이저리그 구단 중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5월 말까지 전 직원들에게 급여를 보장해 주기로 했다. 하지만 이번 조치로 6월 이후 구단 직원들의 고용 불안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맨프레드 커미셔너를 비롯한 고위급 임원들의 임금 35%를 삭감하기도 했다. 아울러 사무국 직원들에게는 5월 말까지의 급여를 보장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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