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팬이 없다면 끔찍할 것이다"
무관중 대회에 대한 브룩스 켑카(미국)의 생각이다.
미국 골프채널은 20일(한국시각) "켑카가 무관중 대회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재개되는 것에 우려를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PGA 투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지난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 이후 모든 일정을 중단했다.
오는 6월 찰스 슈와브 챌린지부터 다시 투어 일정을 재개하겠다는 계획이지만, 한동안은 무관중 대회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지만, 켑카는 무관중 대회가 진행되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팬이 없으면 끔찍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팬들이 가져오는 에너지를 차지하기 위해 갈구한다. 팬이 없다면 너무 이상할 것 같다"고 말했다.
켑카는 또 무관중 대회에서 선수들의 타수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가끔 우리가 샷을 잘못 때렸을 때 팬들이 공을 찾는데 도움이 된다. 선수들이 공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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