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전 KBO 리거로 대만프로야구에서 활약하고 있는 헨리 소사(푸방 가디언스)가 2020시즌 첫 번째 벤치클리어링의 주인공이 됐다.

소사는 19일 대만 타오위안 구장에서 열린 라쿠텐 몽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소사는 4회 궈옌원을 상대로 몸에 맞는 공을 기록했고, 이후 양팀 선수들은 더그아웃에서 뛰쳐 나와 벤치클리어링에 발생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프로야구가 개막한 곳은 대만 뿐이다. 소사로 인한 충돌은 2020년 전세계 프로야구 첫 번째 벤치클리어링에 됐다.

경기는 잠시 중단된 뒤 재개됐다. 하지만 소사는 7이닝 3실점(2자책) 호투에도 불구하고 팀 타선의 부진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한편 소사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KBO 리그 4개 팀에서 활약하며 77승63패 평균자책점 4.28의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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