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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호, 박상현에 3-0 완승…3위로 유종의 미(종합)
작성 : 2020년 04월 19일(일) 20:34

사진=아프리카TV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영호가 ASL 시즌9에서 3위를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영호는 19일 오후 서울 롯데월드 내 핫식스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 ASL 시즌9 3-4위전 박상현을 3-0으로 완파했다.

기선을 제압한 선수는 이영호였다. 네오 실피드에서 펼쳐진 1세트에서 배럭 더블 커맨드 빌드로 무난한 출발을 한 뒤, 다수의 바이오닉 병력과 탱크, 사이언스 배슬로 치고 나가 손쉽게 박상현의 GG를 받아냈다.

이영호는 2세트 히치하이커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전진 9배럭과 팩토리가 상대에게 정찰당했지만, 집요한 벌처 견제로 박상현의 드론을 잡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앞마당 멀티를 가져간 뒤 강력한 한방 병력으로 저그의 앞마당 방어선을 무너뜨리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후 이영호는 호라이즌에서 진행된 3세트에서도 초반 박상현의 뮤탈리스크 견제를 잘 막아낸 뒤, 신출귀몰한 병력 운용과 효율적인 드롭십, 사이언스 배슬 활용으로 또 다시 GG를 받아내며 3-0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번 승리로 이영호는 다음 시즌 3번 시드를 확보했다. 다음 시즌 랜덤 출전을 예고한 바 있는 이영호는 "시작한지 얼마 안 됐는데 힘겨운 싸움이 될 것 같다. 다음 시즌은 그동안의 모습과 다르게 즐기면서 하는 이영호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김명운과 이재호의 ASL 시즌 결승전은 오는 26일 오후 5시 진행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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