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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매체 "박항서호 주전 GK 당반럼, 스즈키컵 못나올 수도"
작성 : 2020년 04월 19일(일) 16:35

박항서 감독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주전 골키퍼를 잃을 위기에 놓였다.

베트남 매체 베트남 익스프레스는 19일(한국시각) "베트남 주전 골키퍼 당반럼이 2020 스즈키컵에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당반럼은 박항서 감독 부임 이후 계속해서 주전 골키퍼로 활약한 선수다. 러시아-베트남 혼혈 선수로 188cm의 큰 신장과 선방 능력을 갖춰, 박항서 감독의 신임을 받았다. 지난 2018 스즈키컵 우승을 이끌었으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는 5경기에서 1골만을 허용했다.

그러나 올해 스즈키컵에서는 당반럼을 볼 수 없을 수도 있다. 당반럼은 현재 태국의 무앙통 유나이티드 소속이다. 태국축구연맹은 코로나19로 중단된 자국 리그를 8월에 재개해 12월까지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런데 올해 스즈키컵은 올해 11월23일부터 12월31일까지로 예정돼 있다. 스즈키컵은 의무 차출 대회가 아니기 때문에 무앙통이 당반럼의 차출을 거부할 경우, 당반럼은 베트남 대표팀에 합류할 수 없다.

만약 당반럼이 스즈키컵에 출전하기 어려울 경우, 박항서호의 2연패 도전은 험난해 질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익스프레스는 "베트남축구협회가 박항서 감독이 더 많은 선택권을 가질 수 있도록 베트남-체코 혼혈 선수인 필리핀 응우옌의 귀화 절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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