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데뷔를 눈앞에 두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벽에 막힌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팬들은 김광현에게 이미 마음을 빼앗긴 듯 보인다.
미국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18일(한국시간) 팀 예상 성적, 향후 5년 사이 월드시리즈 우승 가능성, 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뽑힐 만한 선수 등 세인트루이스와 관련된 팬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여기서 아직 마운드에 오르지 않은 김광현이 적지 않은 지지를 받았다.
약 1200명의 팬이 참여한 '세인트루이스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선수' 설문조사에서 김광현의 이름이 거론됐다. 디애슬레틱은 "베테랑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가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신인 선수 김광현도 잭 플래허티, 폴 골드슈미트, 콜튼 웡, 애덤 웨인라이트 등과 함께 사랑을 많이 받았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메이저리그 개막이 연기되면서 김광현은 현재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시범경기에서 4경기 8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무실점 빛나는 활약을 보여줬지만, 이를 이어갈 무대가 열리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김광현은 미국 세인트루이스에서 개인 훈련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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