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솔로 데뷔를 앞둔 그룹 마마무 솔라가 티저만으로 이슈를 만들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솔라는 23일 첫 싱글 앨범 '스핏 잇 아웃(SPIT IT OUT)'을 발매한다. 2014년 마마무로 데뷔한 이후 6년 만에 내는 첫 솔로 앨범이다.
솔로 발표 후 연이어 공개되는 티저는 파격의 연속이었다. 지난 10일, 불길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시작으로 솔라는 '뱉어'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에 문 채 인상을 쓰고 있는 재킷 이미지로 거침 없는 걸크러시 매력을 소화했다.
또한 솔라는 보라색 의상, 오렌지색 네일팁을 한 댄서들 사이에서 보라색 의상을 입은 채 만개한 꽃처럼 포즈를 취해 신비로운 느낌을 냈고, 형광빛 네온컬러의 그린 드레스를 밧줄처럼 길게 늘어뜨린 후 고혹적인 블랙 립으로 포인트를 주며 독보적인 콘셉트 소화력을 자랑했다.
여기에 솔라는 양갈래 당고머리에 어울리는 블랙 크롭 티셔츠와 데님 팬츠, 그리고 워커를 매치하는가 하면 골드 반지와 목걸이, 체인은 물론 링 귀걸이 스타일링으로 자유분방한 꾸러기 매력을 자랑했다.
걸크러시부터 꾸러기 패션까지, 종잡을 수 없이 변신하는 티저로 솔라는 '스핏 잇 아웃'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솔라의 변신은 '삭발'로 정점에 달했다. 솔라는 17일, 베일을 쓴 채 삭발 헤어스타일을 시도해 보는 이들에게 강렬한 임팩트를 안겼다. 여자 가수로는 이례적인 파격 콘셉트였다.
실제 삭발은 아니었으나 충격적 변신에 솔라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휩쓸었다. '솔라'는 물론 '솔라 삭발' '삭발 파격 변신' 등 솔라는 여러 검색어를 남기며 남다른 화제성을 자랑했다.
삭발 시도는 뜻밖에 유튜브 홍보 효과까지 불러 일으켰다. 솔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솔라시도'에 해당 티저 촬영 준비 과정을 담은 영상 '솔로앨범 나오기전에 공개하는 준비과정'을 게재한 바. 솔라의 삭발 소식이 알려지면서 해당 영상 역시 공개된 지 하루도 채 되지 않아 조회수 27만 뷰를 넘겼다.
솔라는 이후 소속사 RBW를 통해 삭발 콘셉트에 도전한 이유를 공개하며 고마움을 담은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이번 첫 솔로앨범 '스핏 잇 아웃'은 저라는 사람을 보여주는 앨범"이라면서 "많은 것들을 하나하나 준비했는데 특히 삭발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저라는 사람을 표현한 곡이다 보니 있는 그대로의 모습, 본연의 모습을 추상적으로 표현해보고자 이런 시도를 하게 된 것 같다. 항상 뭔가 새로운 것을 도전하는 것을 즐기고 좋아해서 가끔 이상하게 보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이게 저이고, 이게 저라는 사람의 표현방식인 것 같다. 많은 분들이 좋게 봐주셔서 그저 감사할 따름"이라고 전했다.
본격 데뷔 전, 티저만으로 화제에 오른 그다. 실시간 검색어는 물론 유튜브 홍보까지, 솔라의 영리한 솔로 데뷔 과정이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