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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단장 "코로나19 사태 미리 알았어도 류현진 영입했을 것"
작성 : 2020년 04월 17일(금) 16:41

류현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로스 앳킨스 단장이 팀의 뉴에이스 류현진에 대해 굳건한 신뢰를 나타냈다.

앳킨스 단장은 16일(한국시각) 캐나다 매체 토론토 스타를 통해 토론토 팬들의 질문에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과정에서 한 팬이 "코로나19 사태가 일어날 것을 지난가을에 알았다면 오프시즌 행보가 달라졌을까. 그래도 류현진을 영입했을까"라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앳킨스 단장은 "우리의 오프시즌 계획이 많이 바뀌었을 것 같지 않다. 그래도 류현진의 영입이 진행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3년 빅리그에 데뷔한 류현진은 지난해 정교한 제구력과 다양한 구종을 배합해 14승5패 평균자책점 2.32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특히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 사이영상 2위를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투수로 올라섰다.

그러자 에이스급 선발 자원을 원했던 토론토가 류현진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류현진은 2020시즌을 앞두고 4년 8000만 달러(973억 원)에 토론토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메이저리그 개막일이 뒤로 미뤄지면서 류현진의 데뷔전이 연기됐다.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아 2020시즌을 재개할 수 없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조성되기 시작했다.

토론토로서는 애써 영입한 에이스 류현진의 전성기 1년을 날릴 수도 있는 처지에 놓였다. 그러나 앳킨스 단장은 2021시즌 이후에도 에이스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류현진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앳킨스 단장은 "우리는 지속 가능한 강팀을 원한다. 류현진을 영입한 것도 2021년과 그 후에도 우승 경쟁을 펼치기 위해서다. 그렇기에 우리는 류현진과의 계약 가치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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