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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지 "베일 레알서 저평가, 지단·피구·호나우두보다 득점 많아"
작성 : 2020년 04월 17일(금) 11:49

가레스 베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웨일스 국가대표팀 출신 로비 세비지가 국가대표팀 후배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이 저평가를 받고 있음을 지적했다.

세비지는 16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20년간 레알에서 가장 과소평가된 축구선수는 베일"이라고 전했다.

2011년과 2013년 토트넘 홋스퍼 소속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를 수상한 가레스 베일은 2013년 9월 레알 유니폼을 입는다. 팀 합류 후 빠른 주력과 정교하고 위력적인 왼발 슈팅 능력을 바탕으로 레알 공격진의 핵심 멤버로 떠올랐다.

특히 팀동료 카림 벤제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BBC' 공격 라인을 형성하며 유럽 축구를 제패하기 시작했다. 레알은 베일 합류 이후 2013-14시즌 통산 10번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2015-16시즌부터 세시즌 연속 UCL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베일은 2017-18시즌 UCL 결승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는 등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포를 가동해 레알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그러나 베일은 이후 잦은 부상과 함께 축구보다 골프에 관심 있는 태도를 취해 팬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이에 웨일스 국가대표팀 선배 세비지가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세비지는 "베일은 리버풀전에서 화려한 오버헤드킥을 포함해 모든 경기에서 105골, 13개의 트로피,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3골을 넣었다"며 "위대한 지네딘 지단은 49골과 6개의 트로피, 루이스 피구는 56골에 트로피 7개, 호나우두도 104골에 트로피 3개에 그쳤다. 베일은 저 세 사람보다 많은 득점과 트로피를 올렸다"고 베일을 두둔했다.

한편 베일은 올 시즌 18경기 출전해 3골2도움에 그쳤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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