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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매체 "재정 위기 토트넘, 포체티노 전 감독에 잔여 임금 삭감 요청 추진"
작성 : 2020년 04월 17일(금) 10:31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재정 위기에 빠진 토트넘 홋스퍼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7일(한국시각)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포체티노 전 감독에게 잔여 임금 삭감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해 11월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하고 조세 무리뉴 감독을 선임했다. 당시 계약기간이 4년이나 남은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하면서 잔여 연봉을 위약금 형식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포체티노 감독의 잔여 연봉은 850만 파운드(130억 원)로 알려져 있다.

토트넘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재정난에 빠졌다. 아울러 토트넘은 새로운 홈구장 건설을 위해 10억 파운드(1조5000억 원)를 투자했는데, 이중 절반 이상의 금액을 대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레비 회장은 포체티노 감독의 위약금을 깎기 위해 협상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포체티노 감독이 이를 수용할지 여부는 알 수 없다.

매체는 "토트넘은 선수단을 비롯해 무리뉴 감독과 임금 삭감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면서 "이들은 새로운 계약 조건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토트넘은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직원 일부를 임시 해고하고 임금을 삭감하겠다고 발표했지만, 비난 여론이 일자 이를 철회했다.

또한 홈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의 네이밍 스폰서를 알아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또한 구단의 재정난을 해결하려 하기 위해서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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