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박지성, 맨유 구단 선정 역대 '언성 히어로' 9인 포함…"3개의 폐를 가졌다"
작성 : 2020년 04월 17일(금) 09:25

박지성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박지성은 동료들에게 많은 감사를 받는 것이 일상이었던 진정한 언성 히어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6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 역대 언성 히어로 9인을 발표했다.

맨유는 "많은 동료들에게 의견을 구했을 때 누가 최고의 언성 히어로인지 의견이 분분했다"면서 "상대적으로 덜 조명 받은 선수들이지만, 맨유를 대표했던 선수들 모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고 밝혔다.

박지성을 선정한 스티브 바트람은 "알렉스 퍼거슨 경이 이끈 2005-2012년 스쿼드의 멤버 누구에게나 물어도 박지성이 중요했던 선수라고 할 것이다. '3개의 폐를 가진 박지성'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던 그는 맨유의 전술적 바퀴에 기름칠을 했다"면서 "한국인 미드필더 박지성은 다양한 역할을 했고, 상태 팀 선수를 제어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특히 2010년 AC밀란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안드레아 피를로를 철저히 대인 방어로 막았다. 당시 피를로는 '맨유는 박지성에게 나를 멈추도록 프로그램했다. 그의 헌신은 감동적인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맨유의 빅 매치에 꾸준히 주전으로 기용된 그는 아스널, 첼시, 리버풀 등 중요한 경기에서 득점했다"며 "7시즌 동안 올드 트래포드에서 활약하며 9번의 메이저 대회 우승을 이뤘고, 퍼거슨 감독의 찬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지성과 함께 하파엘, 클레이턴 블랙무어, 안토니오 발렌시아, 미카엘 실베스트르, 데이비드 베컴, 대니 웰벡, 카를로스 테베즈, 조니 에반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