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국내 게임업체들이 최근 진행된 '도쿄게임쇼 2014' 한국공동관에 참가해 계약 추진액 765만 달러(약 80억 원)의 성과를 달성했다.
그 주인공은 마상소프트 게임어스 스튜디오도마 등 국내 10개 게임업체들. 이들은 한국콘텐트진흥원의 주관 아래 해외 바이어들과 '비즈 매칭'을 진행, 총 상담 건수 456건에 계약 추진액 765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크리에이티브밤(대표 마명엽)의 유아 창의력 모바일게임 '분홍돌고래 뽀뚜'가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 게임은 지난 6월 일본 통신사 KDDI의 정액제 앱마켓 'au 스마트패스'에서 인기 추천 앱 4위를 달성한 바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한국공동관 참가 기업들을 위해 소개 자료를 온·오프라인 디렉토리북으로 제작, 배포하고 통역 전담 인원을 배치하는 등 다방면으로 지원을 펼쳤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김상현 방송·게임산업실장은 "최근 일본 게임시장에서 모바일·온라인게임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한국 기업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게임쇼에서는 세가·그리·캡콤·코나미·디엔에이·반다이남코 등 유명 일본기업의 관계자들이 한국게임에 큰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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