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시즌 일정이 연기 혹은 취소되고 있는 상황에서 골프 팬들의 허전함을 달래기 위해 색다른 이벤트를 준비한다.
한국프로골프협회는 16일 "오는 20일부터 공식 SNS(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2020 KPGA 가상 매치플레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2020 KPGA 가상 매치플레이 이벤트'는 2019년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16명의 선수들이 1대1 매치플레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펼쳐진다. KPGA 사무국 팀장 5인과 골프 팬들의 예상을 바탕으로 승점 집계 후 높은 승점에 따라 매치 별 승자와 최종 우승자가 나온다.
KPGA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는 골프 팬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일정에 따라 업로드 되는 게시물에 예상하는 승리 선수를 댓글로 남겨주면 된다. 경기 당 승점은 KPGA 사무국 팀장 5인 각 10점, 팬들의 댓글은 각 1점씩 배분된다. 중복 투표는 제외된다.
경기 일정은 ▲16강전 1~4경기: 4월 20일(월)~22일(수) ▲16강전 5~8경기 : 4월 24일(금)~26일(일), ▲8강전 : 4월 28일(화)~30일(목), ▲4강전 : 5월 4일(월)~6일(수), ▲결승전 : 5월 8일(금)~12일(화)이다. 우승자는 5월13일(수)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KPGA는 16일(목)부터 19일(일)까지는 우승자 맞히기 이벤트를 연다. 최종 우승자를 맞힌 팬 5명에게는 KPGA 항공커버, 참여한 팬 1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KPGA 벨트와 모자를 각각 경품으로 증정한다. 당첨자는 5월15일(금) KPGA 인스타그램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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