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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영화제 측 "6월 말 개최 불가능, 베니스 영화제와 협업 논의 중"
작성 : 2020년 04월 16일(목) 11:52

칸 영화제 / 사진=칸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제73회 칸영화제의 6월 말, 7월 초 개최가 다시 한 번 난관에 봉착했다.

14일(현지시간) 칸영화제 조직위원회는 미국 매체 버라리어티를 통해 "당초 예정됐던 6월 말, 7월 초 개최 방안도 불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프레모 집행위원장은 "영화 산업은 위협받고 있다. 우리는 에너지, 단결 및 연대의 중요성을 재건하고 다시 확인해야 한다"며 "베니스 영화제의 알베르토 바르베라 예술감독과 영화제가 취소될 경우 무언가 함께 하는 것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만약 칸영화제가 취소된다면 다른 영화제들과 파트너십을 논의하기 위해 손을 뻗었다"고 밝혔다.

앞서 칸 영화제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5월 12일 개막 예정이었던 영화제를 최소 6월 말까지 연기하기로 결정했으나 코로나19 여파가 더욱 길어짐에 따라 다양한 옵션을 고려 중이다.

이 가운데 13일 마크롱 대통령은 대국민 TV 담화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전국적인 이동제한령을 5월 11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많은 사람이 모이는 대형 축제나 행사도 최소 7월 중순까지 열지 못하도록 했다. 이에 칸 영화제는 다시 한 번 일정을 조율해야 하는 상황이다. 다만 자체 취소 가능성은 적다는 외신들의 판단이 이어졌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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