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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토트넘 홈구장 네이밍 스폰서에 관심…나이키와 경쟁
작성 : 2020년 04월 16일(목) 11:31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인터넷 물류 업체 아마존이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의 네이밍 스폰서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6일(한국시각) "아마존이 토트넘의 주경기장 네이밍 스폰서가 될 진정한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다"며 "코로나19에 따른 재정적인 불확실성으로 아직 합의까지는 멀었지만, 아마존이 이 계약을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몇 년간 신구장 건설에 박차를 가했다. 결국 10억 파운드(1조5천억 원)를 쏟아부으며 지난해 4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완공했다. 토트넘은 6만2000여 명을 수용하고 NHL 경기도 유치할 수 있는 신구장을 통해 금전적 이익을 창출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구장의 네이밍 스폰서도 토트넘에게는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다. 구단은 네이밍 스폰서를 통해 금전적 이득을 얻고 돈을 지불한 업체는 구장에 업체 이름을 붙일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10년 총액 2억5000만 파운드(3850억 원)에 네이밍 스폰서 계약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문학적인 금액에도 아마존이 관심을 나타내고 있으며 나이키 등 여러 기업들도 주시하고 있다.

매체는 "레비 회장은 네이밍 스폰서 거래로 최소 10년 동안 한 시즌에 2500만 파운드(385억 원)까지 확보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이는 역사상 가장 수익성이 높은 경기장 협정이 될 것"이라며 "아마존 외에도 나이키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이 사업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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