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휴방을 했던 '밥블레스유2'와 '스탠드업'이 방송을 재개했다.
코로나19가 긴급 단계로 격상됐던 지난달, 사람들이 모이는 극장가를 비롯해 방송계 역시 큰 위기를 맞았다. 특히 야외 촬영과 관객들이 참여하는 방송 프로그램의 경우, 몇 주간 제대로 촬영이 진행되지 않았고 해당 프로그램들은 대체 방송을 진행하는가 하면 휴방을 결정해 시청자들에게 아쉬움을 전했다. 하지만 일부 프로그램들이 최근 방송 재개 소식을 연이어 발표하며 방송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16일 올리브 예능프로그램 '밥블레스유2'는 2주 만에 방송을 재개한다고 알렸다. 앞서 지난달 28일 '밥블레스유2'의 한 PD가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밥블레스유2'는 2일과 9일, 2주간 휴방했다.
특히 이 여파로 당시 CJ ENM 사옥 역시 즉시 폐쇄됐고 24시간 긴급 방역 작업을 받기도 했다. 또 '밥블레스유2' 출연진인 방송인 송은이, 김숙, 박나래, 장도연을 비롯한 제작진 모두 코로나 19 검사를 받는 등의 곤혹을 치렀다. 하지만 2주 만에 방송 재개를 알린 '밥블레스유2'는 재정비의 시간을 갖게 됐던 만큼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길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밥블레스유2'는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된다.
한편 관객들과 소통을 기반으로 하는 신개념 19금 토크쇼 KBS2 예능프로그램 '스탠드업' 역시 14일 약 2달 여 만에 방송을 재개했다.
'스탠드업'은 다양한 삶을 살아가는 이들의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코미디쇼 프로그램으로 1월 28일 방송인 겸 변호사 서동주, 코미디언 김영희 그리고 MC 박나래 등을 내세우며 첫 방송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사회를 덮쳤고 '스탠드업'은 첫 방송이 되고 본격적으로 힘을 써보기도 전에 2월 중순 휴방 결정을 내려 아쉬움을 더했다.
하지만 2달 여간의 휴식기를 갖고 방송 재개를 한 '스탠드업'은 14일 방송에는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 배우 김승현의 절친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던 1990년대 하이틴 스타이자 배우 최제우와 김영희 등이 등장해 관심을 모았다.
특히 과거 소녀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최제우는 최근 명리학으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계기를 털어놔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 밖에 김영희는 거침없는 연애담으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전했다. 9주 만에 복귀한 '스탠드업'이기에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4일 방송분에서 1.3%(전국기준)이라는 다소 아쉬운 결과를 얻었지만 점차 진면목을 발휘할 '스탠드업'에 이목이 집중된다.
여전히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권고되는 상황, 다른 업종과 다를 것 없이 위기를 맞은 극장계와 방송계지만 정상화와 예방책을 내놓는 이들의 시도에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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