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이광연·조규성·정훈성, 데뷔 2년차 맞이하는 K리거들
작성 : 2020년 04월 15일(수) 20:44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2019시즌 K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신인 선수들이 올해는 신인 꼬리표를 떼고 프로 2년차 무대에 나선다. 2020시즌을 앞두고 주목할 만한 2년 차 선수들의 면면을 알아본다.

▲2019 U20 월드컵 준우승 주역에서 소속팀의 주역으로

지난해 U20 월드컵 준우승의 역사를 썼던 멤버들 중 K리그 2년 차를 맞이하는 선수들이 있다. 강원 이광연, 광주 엄원상, 서울 김주성이 주인공이다.

이광연은 2019시즌 17라운드 강원과 포항의 경기에서 프로 데뷔전을 가졌다. 이후 총 8경기에 출전해 강원의 차세대 골키퍼로 성장했다. 특히 올해는 골키퍼 등번호 상징인 1번을 부여받은 만큼 더 많은 경험을 통해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엄원상은 지난해 광주에서 16경기에 나서 2득점을 기록하며 광주의 K리그2 우승과 승격에 일조한 바 있다. 올 시즌 K리그1에서도 본인의 장기인 빠른 발을 활용해 광주의 확실한 공격 옵션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베테랑 선배들이 버티고 있는 서울에서 활약 중인 김주성은 지난해 여름부터 점차 기회를 잡고 총 10경기에 출전하며 무난한 데뷔 시즌 보냈다. 올해도 한층 젊어진 서울의 수비라인을 책임질 예정이다.

▲미리보는 영플레이어상 수상에 빛나는 조규성

전북 조규성은 지난 3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진행한 '미리보는 영플레이어'에 선정된 바 있다. 이는 실제 K리그 대상 시상식과 동일하게 각 구단 감독, 주장, K리그 취재 미디어가 투표해 의미 있는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안양 유스 출신으로 지난해 안양에 입단한 조규성은 데뷔 경기에서 득점을 뽑아내며 차세대 스타의 등장을 알렸다. 이후 총 33경기 출전 14득점 4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2 득점 3위와 시즌 베스트11에 뽑히며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조규성은 이어 올해 초 K리그1 강팀 전북으로 이적해 화제를 모았다. 팀 합류 후 지난 2월 전북 유니폼을 입고 소화한 첫 경기 ACL 조별리그 1차전 요코하마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쯤 되면 미리보는 영플레이어를 넘어 올 시즌 진짜 영플레이어로 거듭나는 조규성을 조심스레 기대해봐도 좋을 전망이다.


▲내셔널리그 출신 신화를 이어가는 정훈성

울산의 정훈성은 특이한 이력을 보유 중이다. 대학을 중퇴한 뒤 일본 J2, J3리그와 내셔널리그 목포시청, 강릉시청 등에서 활약한 바 있다. 내셔널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해 인천에서 K리그 무대에 데뷔한 정훈성은 뛰어난 활동량과 왼발 능력으로 총 16경기에 출전해 1득점을 올렸다.

안정적인 K리그 데뷔 시즌을 바탕으로 올해 울산 유니폼을 입게 된 정훈성은 이청용, 김인성, 이근호 등 리그 정상급 윙어가 모인 울산에서 2년 차로서 한 층 성장한 모습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포항 유스 출신으로 지난해 포항에서 데뷔해 28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했던 미드필더 이수빈은 올시즌을 앞두고 전북 유니폼을 입었다. 본인의 장점인 패스 능력과 넓은 시야로 전북에서 입지를 다져갈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지난해 안양에서 데뷔해 총 26경기에 나선 맹성웅은 올해도 안양에서 2년 차 시즌을 보낸다. 맹성웅은 지난 시즌 안양에서 중원을 담당하며 공,수를 연결하는 감초 역할을 해냈다. 올해도 안양의 돌풍을 맹성웅이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