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롯데 자이언츠 포수 김준태가 자체 청백전에서 공,수 존재감을 나타냈다.
롯데는 15일 오후 3시 부산 사직구장에서 5이닝 약식 경기로 국내 9차 청백전을 진행했다.
김준태는 홈팀의 8번타자 겸 포수로 나서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또한 수비에서도 투수들의 볼배합을 훌륭히 이끌고 도루 저지를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치며 2020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홈팀은 김준태의 활약을 바탕으로 원정팀을 3-0으로 물리쳤다. 홈팀 투수로 나선 박시영(1이닝)-박진형(1이닝)-정태승(0.2이닝)-최영환(0.1이닝)-진명호(1이닝)-김원중(1이닝)은 모두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홈팀 타선에서는 김준태 외에도 민병헌과 김동한이 1안타를 터뜨리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원정팀 선발투수로 나선 2년차 투수 서준원은 4이닝 3피안타 1사사구 3실점으로 아쉬운 모습을 남겼다.
경기 후 허문회 감독은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갔다"면서 "특히 투수들은 강점인 구종은 물론 그동안 상대적으로 약했던 구종도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 도루를 저지하고, 좋은 안타를 때려낸 김준태를 칭찬하고 싶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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