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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머스, 직원 일시 해고 결정 철회
작성 : 2020년 04월 15일(수) 16:02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프리미어리그 구단 본머스가 직원들을 일시 해고하기로 했던 결정을 철회했다.

본머스는 15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지지자들의 의견을 듣고 직원들을 해고하기로 한 우리의 결정을 번복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또한 아스널의 미켈 아르레타 감독, 첼시의 칼럼 허드슨-오도이 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리그를 중단하게 됐다.

그러자 경기를 치르지 못하게 된 구단들이 중계권료, 입장권 수익 등을 얻지 못해 큰 재정적 손실을 입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본머스는 일부 직원들을 일시 해고했다.

일시 해고된 직원들의 급여는 영국 정부의 코로나바이러스 일자리정책에 따라 본머스가 20%, 정부 보조금에서 나머지 80%가 충당된다. 본머스 입장에서는 해고된 직원들의 급여 80%를 아낄 수 있는 셈이었다.

그러나 본머스의 이러한 결정은 비판 여론에 휩싸였다.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셰필드 유나이티드가 구단 직원들의 임금 보장을 약속했고 리버풀, 토트넘 홋스퍼 등이 직원 일시 해고 방침을 철회하면서 여론의 압박을 더욱 받았다. 결국 본머스는 기존의 직원 일시 해고 방침을 번복했다.

본머스는 "이사회에서 시즌이 중단되는 동안에도 클럽이 계속 운영될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며, 코로나바이러스 직업 유지 제도 신청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본머스의 에디 하우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사령탑 최초로 연봉을 자진 삭감한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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