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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WS MVP' 스티브 피어스, 은퇴 결정
작성 : 2020년 04월 15일(수) 11:30

스티브 피어스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2018 월드시리즈 MVP를 거머쥐었던 스티브 피어스가 그라운드를 떠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은 15일(한국시각) "피어스가 보스턴 지역 라디오 방송에서 은퇴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2007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입단한 피어스는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주로 백업 역할을 맡으며 볼티모어 오리올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뉴욕 양키스, 탬파베이 레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보스턴 레드삭스 유니폼을 입었다.

13시즌 동안 76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4 91홈런 303타점으로 평범한 기록을 남긴 피어스는 2018년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 최고의 무대에서 주인공이 됐다.

피어스는 2018년 월드시리즈에서 LA 다저스를 상대로 타율 0.333 3홈런 8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특히 4차전 다저스의 마무리투수 켄리 잰슨을 상대로 8회 동점 홈런, 9회 싹쓸이 2루타를 터뜨렸고 5차전에는 클레이튼 커쇼, 페드로 바에즈에게 홈런을 뽑아내며 시리즈 MVP를 차지했다.

그러나 피어스는 지난해 허리 부상을 입은 후 29경기 출전에 그치며 타율 0.180 1홈런 9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2019시즌의 부진한 성적 후 새로운 팀을 찾는 데 실패한 피어스는 결국 은퇴를 결정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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