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PGA 챔피언십의 무관중 개최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매체 골프채널은 15일(한국시각) "미국프로골프협회의 세스 워 대표가 라디오 방송 시리우스XM에 출연해 8월6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PGA 챔피언십에 대해 3가지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코로나19가 북미 지역을 강타한 가운데 당초 5월14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될 예정이었던 PGA챔피언십도 8월로 미뤄졌다. 그러나 미국의 확진자가 14일 58만 명을 넘어서며 심각성을 더하고 있어 8월 개최도 장담할 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프로골프협회 세스 워 대표는 대회 개최를 위한 세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첫 번째는 샌프란시스코 TPC 하딩파크에서 관중과 함께 치르는 방법이고 두 번째는 무관중으로 대회를 치르는 방식이다.
마지막으로는 샌프란시스코 TPC 하딩파크에서 대회를 열지 않고 제 3의 장소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제기했다.
세스 워 대표는 "팬들과 함께 가능한 한 정상적으로, 하딩 파크에서 PGA 챔피언십을 치르는 것이 목표"라며 "그러나 가장 안전한 방법 혹은 유일한 방법이 무관중 경기라면 모든 준비는 끝났다"고 무관중 경기를 고려하고 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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