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온라인에서 펼쳐지는 모터스포츠 대전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심레이싱'에는 참가하는 프로 드라이버들의 윤곽이 드러났다. 온라인에서 보여줄 드라이빙 실력도 관심사지만 이에 더해 올 시즌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 6000 클래스의 출전 드라이버와 경쟁구도를 미리 내다볼 수 있는 흥미로운 기회여서 관심이 모인다.
스토브리그 기간 동안 빠르게 팀 라인업을 정비하고 새 시즌을 준비한 팀들은 온라인에서도 팀워크를 뽐낼 전망이다. 3명의 드라이버와 3대의 차량을 확보한 팀들의 준비가 가장 신속했다.
아트라스BX모터스포츠 야나기다 마사타카-김종겸-조항우 / 사진=슈퍼레이스 제공
지난 시즌 팀 챔피언인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는 조항우, 김종겸, 야나기다 마사타카의 기존 체제를 유지한 가운데 이번 슈퍼레이스 심레이싱에서도 챔피언 팀으로서의 면모를 보일 예정이다. 서한 GP도 장현진, 김중군, 정회원의 기존 삼총사가 이번 온라인 대전에 참가한다. 라인업에 변화를 준 엑스타 레이싱은 심레이싱에 강한 이정우를 비롯해 정의철, 노동기가 나설 예정이다. 공격적인 변화를 택한 준피티드 레이싱은 박정준, 황진우, 하태영 3명이 도전장을 내놨다.
슈퍼 6000 클래스에서 보기 힘들었던 새로운 드라이버들의 활약도 시선을 모은다. CJ로지스틱스에 입단한 올 시즌 클래스 루키 문성학과 최광빈에게 우선 관심이 모인다. 아직 슈퍼 6000 클래스 실제 레이스를 선보이지 않은 두 드라이버가 온라인 대전에서 경쟁력을 보일 수 있느냐가 시즌 성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연결될 수 있다. 여기에 지난해 래디컬컵 참가로 오랜만에 국내 무대에 모습을 보였던 최해민(팀 ES)이 2009년 이후 슈퍼 6000 클래스에 복귀, 이번 심레이싱에 출전하는 것도 눈길을 끈다. 지난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과 함께 열렸던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 시리즈 당시 준수한 성적을 뽐냈던 황도윤도 플릿-퍼플모터스포트 소속으로 출전한다. 오랜 기간 해외에서 활동했던 그가 올 시즌 슈퍼 6000 클래스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미리 확인해볼 수 있는 기회다.
다시 드라이버로 복귀한 김의수(팀 ES), 팀을 옮겨 새 시즌을 맞이하게 된 오일기(플릿-퍼플모터스포트) 등 베테랑 드라이버들을 비롯해 팀의 명예를 홀로 짊어지고 있는 김재현(볼가스 레이싱), 권재인(원레이싱), 김민상(팀훅스-아트라스BX)의 활약상도 기대된다.
오는 25일 예선을 거쳐 26일 결승 레이스를 펼치는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심레이싱은 이틀 간 모두 오후 2시부터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 된다. 프로 드라이버들이 선보이는 심레이싱 실력은 어떨지, 실제 레이스와 심레이싱의 결과는 어떻게 다를지 직접 확인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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