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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불이행' 가희→나대한, 사과에도 냉담 [ST이슈]
작성 : 2020년 04월 14일(화) 19:05

나대한, 가희 / 사진=나대한, 가희 인스타그램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권고되고 있는 상황, 이를 지키지 않아 논란이 된 스타들이 있다. 사과의 말을 전하지만 대중들은 여전히 냉담한 반응이다.

코로나 19 사태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요즘, 모두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다소 답답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는 이들의 노력이 무색하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지 않아 뭇매를 맞은 스타들도 적지 않다.

14일 가희는 자신의 SNS 스토리를 통해 "입국 후 자가격리 14일 차. 밥하고 청소하고 씻기고 재우고 반성하고 다짐하고 기도하는 것 밖에는 할 수 있는 게 없네요"라고 시작하는 글과 풍경이 담긴 짧은 영상을 게시했다.

이어 "저 때문에 불편하셨던 모든 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는 사과의 말을 덧붙여 시선을 모았다.

이 사과의 말이 담긴 게시글은 지난달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지 않아 논란이 됐던 사건에서 비롯됐다. 지난달 발리에 거주 중이던 가희는 바닷가에서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는 사진을 게시했다. 하지만 이 게시물은 코로나 19 사태가 심각한 상황에 마스크 등도 착용하지 않고 공공장소에 갔다는 이유에서 비난을 받았다.

이에 가희는 "사람이 없는 시간을 골라 나갔다. 바다에 잠시 나간 건 그저 부모의 마음이었다"며 "여긴 발리다. 집 앞 놀이터가 바다고 공원이 곧 바다고 산이 곧 바다인 곳"이라는 글로 반박했고 이는 잘못을 인지하지 못하고 반성을 하지 않는 태도로 여겨져 더 큰 논란이 됐다. 결국 논란이 커지자 그는 게시글을 삭제하고 "저의 어리석은 글을 용서해 달라. 실망하신 분들 죄송하다. 제가 이렇게 모자라다"고 자책하는 글을 다시 게재한 바 있다.

이 같은 사태 후 다시 공개된 그의 일상과 반복된 사과에도 대중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일 자가격리 기간 중 여자 친구를 만나러 일본에 방문한 사진을 SNS에 게시해 큰 논란을 빚었던 나대한 역시 13일 대중들을 향해 사과의 말을 전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먼저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모든 분들께 심려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라고 시작하는 짧은 글로 시선을 모았다.

이어 "이번 국립발레단 자체 자가격리 기간 중 일본을 다녀오고, SNS에 게재함으로써 물의를 일으킨 점, 깊은 사과 말씀드립니다"라며 "국가적인 엄중한 위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국립발레단원으로서 신분을 망각한 채 경솔한 행동이었음을 인정한다"고 심경을 밝혔다.

나대한, 가희 / 사진=나대한, 가희 인스타그램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그가 지난달 2일 논란이 불거진 후 40여 일 사과의 말을 전했다는 이유에 대해 '사과문을 어떻게 40일이 지나고 올리냐. 반성 안 한 것 같다"고 비난했다. 또 일부는 나대한이 해당 사건으로 국립발레단 징계위원회로부터 '해고' 결정된 상황에서 부당하다는 이유로 해고 징계에 불복하고 재심을 신청했다는 사실을 거론하며 '재심을 위한 것이 아닌가 싶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아나운서 박지윤 역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논란이 된 바 있다. 그는 지난달 자신의 생일을 맞아 가족들과 여행을 다녀온 사진을 게시했고 이를 본 누리꾼들은 코로나 19 사태가 심각한 상황, 그의 행동이 경솔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당시 박지윤은 자신의 SNS를 통해 "요즘 이래라저래라 프로 불편러들이 왜 이렇게 많냐. 자기 삶이 불만이면 제발 스스로 풀자. 남의 삶에 간섭 말고"라는 글을 게시하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고 논란은 더욱 커졌다. 결국 박지윤은 해당 글을 악의적인 댓글로 인한 힘든 고통을 토로하고자 올린 것뿐이라며 "제 개인 공간의 글들이 마치 한 사건인 양 악의적으로 짜깁기 되어 누군가에 의해 유출됐고 그로 인해 최초 보도가 나갔다"고 해명했다.

이처럼 코로나 19 사태가 여전히 극심하고 또 정부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권고하는 상황, 스타들의 실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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