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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부회장 "올해 국제 축구경기 취소될 가능성 존재"
작성 : 2020년 04월 14일(화) 10:57

사진=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국제 경기를 여는 것은 큰 도전이다. 9월 이후 경기가 열린다는 보장 없다"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올해 모든 국제 축구경기가 전면 중단될 수 있다고 시사했다. 현재 6월까지 모든 A매치가 연기된 가운데, 그 후의 상황도 예측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14일(한국시각)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에 의하면 FIFA 부회장과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 회장을 겸임하고 있는 빅터 몬타글리아니는 "우리 모두는 내일 시작하기를 원한다"며 "그러나 현실은 우리가 여기서 신중
해야한다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의 건강이다. 축구가 언제 돌아올 것인지에 대해 현실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국내 축구가 먼저다. 우선 9월에 경기가 예정돼 있지만, 상황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모르기 때문에 확신할 순 없다"고 말했다.

이 발언으로 빅터 몬타글리아니는 오는 11월까지도 국제 축구 시계가 멈출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드러냈다.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밀폐된 스타디움에 대규모 관중이 모이면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9월 이후에 치러지는 경기라고 할지라도 코로나19에서 자유롭다는 보장은 없다. 빅터 몬타글라이니 FIFA 부회장은 "축구경기를 치르게 된다고 하더라도, 첫 경기는 팬들이 보고 있는 가운데 치러지긴 힘들 것이다. 위험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4일 기준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200만 명을 넘어섰다. 세계 각 국에서는 강력히 '이동 제한령'을 내리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잠잠해지지 않는다면 빅터 몬타글라이니 FIFA 부회장의 발언이 현실이 될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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