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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월드스타의 슬기로운 '집콕'생활 [ST포커스]
작성 : 2020년 04월 13일(월) 18:00

방탄소년단 / 사진=CBS 제임스 코든쇼 방송화면 캡처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글로벌 명성에 걸맞는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최근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소울(MAP OF THE SOUL): 7'으로 10개월 만에 컴백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기자간담회를 온라인으로 대체하고, 콘서트를 취소하는가 하면, 팬들 없이 음악 방송을 진행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멤버 RM은 "사실 활동 내내 굉장히 무력했다. 사실 땀이 나도 땀이 땀 같지 않은 그런 2주였다"고 토로했을 정도.

대신 이들은 팬들을 위해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다양한 방법들을 소개하며, 슬기로운 '집콕 생활'을 이끌고 있다.

먼저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방탄소년단은 코로나19 예방과 확산을 막기 위해 기획된 미국 CBS 토크쇼 '홈페스트: 제임스 코든스 레이트 레이트 쇼 스페셜(이하 '제임스 코든쇼')'에 한국 대표로 출연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목소리를 냈다.

방탄소년단은 제임스 코든과 화상 통화를 하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매우 중요한 시기인데, 이곳에서도 이렇게 여러분과 연결될 수 있어서 감사하다. 현재 모두 고립돼 있는 것 같아도 우리는 상황, 용기, 웃음으로 연결돼 있다"고 메시지를 남겼다.

이후 멤버들은 연습실에서 지난해 4월 발매한 미니앨범 '맵 오브 더 소울 : 페르소나(PERSONA)'의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를 열창하며 팬들에 응원을 전했다.

방탄소년단 뷔 / 사진=방탄소년단 트위터


방탄소년단은 이에 이어 '집콕챌린지'로 다시금 영향력을 과시했다. 뷔는 지난 5일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여러분 심심하면 티비와 대화하세요~ #집콕챌린지"라며 집에서 포스트모던 주크박스(Postmodern Jukebox)의 '클로저(Closer)' 노래와 춤을 따라추는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은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문화체육관광부 역시 6일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BTS 뷔가 쏘아올린 #집콕챌린지! 보라색 하트 여러분은 집콕생활을 어떻게 즐기고 계신가요? 문화체육관광부는 다양한 콘텐츠로 슬기로운 집콕 문화생활을 응원합니다"라며 뷔의 '집콕챌린지' 영상을 리트윗했다.

13일, 방탄소년단은 집콕 생활 아이템을 또 하나 소개했다. 방탄소년단은 트위터에 "작고 귀여운 다육이입니다. 여러분은 같이 지내는 반려식물이 있나요? 확실히 생명과 같이 지내면 작든 크든 좋은 변화가 같이 생기는 것 같아요! 안에서 친구들 보며 힘내봅시다"라며 다육이를 키우는 집콕 생활을 독려했다.

사진=방탄소년단 트위터, 콘서트 포스터


여기에 방탄소년단은 온라인 스트리밍 축제 '방에서 즐기는 방탄소년단 콘서트(BTS ONLINE CONCERT WEEKEND, 이하 '방방콘')'로 콘서트 취소로 상심한 팬들을 위로하기에 나섰다.

'방방콘'은 총 8부로 구성된 방탄소년단의 지난 콘서트와 팬미팅 실황 영상으로 18일과 19일 유튜브 공식 채널 '방탄TV(BANGTANTV)'를 통해 공개된다.

또한 TV로 방탄소년단을 만날 기회도 주어진다. JTBC에서는 16일부터 5주 동안 방탄소년단의 다양한 콘텐츠를 편성했다.

16일 '브링 더 소울 : 더 무비'를 시작으로 23일부터 3주간은 '브링 더 소울 : 다큐 시리즈', 5월 14일에는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이 방송되며 안방에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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