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수많은 스타들이 4·15 총선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4·15 국회의원 총선이 성큼 다가온 상황, 지난 10일-11일 양일에 걸쳐 사전투표가 진행돼 국민들도 총선이 코앞이라는 사실을 몸소 느끼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요즘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들이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쉽게 가시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수많은 스타들은 사전 투표소를 찾아 '인증'을하며 투표를 독려하는가 하면 노개런티 투표 독려 캠페인에 합류하며 참된 시민의식을 보이고 있다.

'노개런티 투표 독려 캠페인'이란 '잘 뽑고 잘 찍자'는 2017년 5월 대통령 선거 '0509 장미 프로젝트'와 2018년 6월 전국 동시 지방선거 '613 투표하고 웃자' 등 두 차례 진행된 캠페인이다. 과거에도 배우 고소영, 이병헌, 정우성을 비롯한 배우들과 유재석, 강호동, 신동엽, 박경림 등 예능인들이 총출동해 화제를 모은 바 있는 캠페인이다.

최근 코미디언 박나래와 양세형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측이 전달한 '투표 선물세트' 박스 안에 든 티셔츠의 'NO VOTE NO ()'의 빈칸에 각각 '하트'와 '스마일'이라고 적고 '인증 영상'을 찍어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영상에서 박나래는 "이 그림은 행복한 우리들이다. 투표를 하지 않으면 행복한 우리가 없을 것이라는 메시지"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 양세형은 "투표가 없으면 웃는 일이 없다. 우리 자신에게"라고 설명하며 투표를 독려했다.

또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활약하고 있는 기안 84 역시 이 캠페인에 합류했다. 그는 'NO VOTE NO ()'에서 빈칸에 '한국'이라고 적었다. 이에 대해 그는 "투표가 없으면 한국도 없다"며 "4월 15일, 가까운 투표장으로 가서 여러분들의 표를 꼭 행사해주길 바란다. 저도 꼭 참여하겠다. 우리 투표합시다. 대한민국 파이팅"이라고 전했다.

트로트계의 명불허전 장윤정과 송가인도 투표 독려 캠페인에 참여했다. 장윤정은 '투표가 없으면 ()도 없다'는 빈칸에 '미래', 송가인은 '함께'라고 적어 눈길을 끌었다.

장윤정은 "제가 아이들을 낳아서 키우다 보니까 투표를 해서 미래를 선택하는 일에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는 일이 얼마나 책임감 있고 중요한 일인가를 더욱더 절실하게 느끼게 됐다"고 얘기했다. 송가인은 "투표가 없으면 우리가 함께할 수 없다는 의미에서 빈칸에 '함께'를 넣게 됐다"고 설명했다.

모델 출신 배우 이수혁과 방송인 주우재도 투표 독려 캠페인에 함께했다. 이수혁과 주우재는 각각 주최 측에서 전달받은 'NO VOTE NO ()' 티셔츠를 들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이수혁은 빈칸에 '투표가 없으면 대한민국도 없다'는 내용을 적으며 "이번 선거에서 여러분들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셔서 건강하고 튼튼한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주셨으면 한다"고 알렸다.

또 주우재는 "빈칸에 '전진'을 적으며 투표를 하지 않으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제 자리에 머물게 될 것이다. 그니까 꼭 투표하자"며 투표를 독려했다.

한편 이 캠페인에는 배우 경수진, 고아라, 김혜윤, 주지훈, 진선규, 김의성, 장동윤, 장현성, 정우성, 정해인, 방송인 조세호, 김국진, 김용만, 아나운서 문지애 등 수많은 연예계 스타들이 함께했다고 알려져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밖에도 스타들은 사전투표 인증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배우 이다희, 정우성, 김정난, 김의성, 김규리 여진구, 아나운서 한석준 등 수많은 스타들은 자신의 SNS를 통해 사전 투표소 앞에서 찍은 사진 게시했다. 특히 그들은 '인증사진'과 함께 투표를 독려하는 글을 덧붙여 더욱 관심을 모았다.

이처럼 코로나 19 사태로 그 어느 때보다 투표율에 대한 우려가 높은 상황, 스타들의 참된 시민의식 실천이 빛을 발할 수 있을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21대 총선의 사전투표는 10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6시, 11일 오전 6시부터 저녁 6시까지는 선거 당일인 15일 투표가 어려운 선거인이 별도의 신고 없이 전국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나 할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